지난 17일 나눔로또 및 복권위원회, 행복공감봉사단 등 70명은 서울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 앞서 행복공감봉사단은 연탄 1만 장을 연탄 은행에 전달하는 기증식을 진행했다. 기증식 이후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무거운 연탄을 지고 가파른 언덕을 따라 이어진 좁은 골목길을 누비는 이들의 이마에는 매서운 추위에도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 힘들 법도 하지만, 행복을 나누는 즐거운 마음으로 웃으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백사마을의 할아버지는 “연탄만 부족하지 않아도 마음이 한결 편해지는데, 이렇게 연탄이 가득 쌓여있으니 밥 안 먹어도 배부르다" 며 "오늘 고생해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나눔로또 곽미리 사원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곳을 찾았는데 작년에 봉사활동을 함께한 분들과 함께하니 힘든 것도 모르고 일을 한 것 같다"며 "우리가 배달한 연탄이 그분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행복공감봉사단은 이번 겨울 기초생활수급 가정 70세대에 연탄 1만 장과 쌀, 라면 등 생필품을 전달해 따듯한 겨울나기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