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합니다~!” 노랫소리가 울려 퍼진다. 지난 13일 한국통운 본사 회의실에서 2월에 생일을 맞은 직원들을 초대해 간식거리와 함께 생일파티가 진행됐다. 생일을 맞은 직원들도 축하를 해주는 직원들도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 피었다.

“생일을 챙겨주면서 동료들끼리 더욱 화목해지고 소통도 잘되고 있어요”라며 매월 파티를 주관하는 지설이 사원은 한국통운 여직원회의 회장이다. 현재 6명으로 구성된 한국통운 여직원회는 여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되어 매월 급여에서 5,000원씩 회비를 모아 운영된다. 여유로운 형편은 아니지만 직원들의 관계가 돈독해지는 것을 보면 더 챙겨주지 못해 아쉽다고 한다.

2012년부터 시작된 생일파티는 특히나 직원들에게 즐거움으로 자리잡았다. 생일파티에 초대된 주인공들은 꼬깔모자를 쓰고 동료들의 축하노래를 들으며 생일케이크에 불을 끄고 덕담도 주고 받는다. 경영지원팀 황선규 계장은 “생일축하를 받고 생일축하를 매월 해주니,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아니라 가족이라고 느껴진다”며 “여직원회에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