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로또는 지난 3월 28일부터 5월 5일까지 건전한 복권문화의 홍보를 책임질 ‘행복공감나누미 8기’를 모집했다. 총 30명을 선발하는 이번 활동에 참여를 원하는 국내외 대학생들의 지원이 이어졌다.

운명의 5월 8일, 행복공감나누미 8기 선발을 위한 면접날이 다가왔다. 회의실 안 세 명의 면접관과 마주 보고 앉은 지원자들의 표정에서 긴장감이 엿보이던 것도 잠시, 자기소개 차례가 돌아오자 지원자들은 열의 넘치는 발언과 재기 발랄한 매력으로 면접관들을 사로잡았다.

전통 북을 들고 와 멋진 공연을 펼치는가 하면 유창한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하고, ‘행복공감나누미’로 지은 칠행시를 준비해 오는 등 개성 넘치고 적극적인 성격의 소유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패션MD, 컴퓨터학과, 경영학과, 일러스트학과, 회계학과 등 전공은 제각각이었지만 오늘 꼭 나누미로 선발되겠다는 각오만큼은 모두 같았다. 지원자 중 정유빈 학생(중앙대 회계학과)은 면접을 마치고 난 위 ‘합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전날 구매했다던 스피드 복권을 면접관들 앞에서 긁어 눈길을 끌기도.

‘대학생들이 과연 로또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의구심이 들던 찰나, 그들이 풀어놓은 이야기 보따리에 쏘옥 빠져버렸다. 등록금 마련을 위해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에 로또를 처음 알게 되었다는 사연, 주말이 오면 지방에 계신 아버지와 로또 번호를 공유하면서부터 더 자주 통화하게 되었다는 사연 등 생활 속 소소한 행복으로 자리매김한 건전 복권문화의 모습을 생생하게 들여다보는 자리였다.

기존 뛰어넘는 UCC 홍보 활동, 기대하시라

이번 나누미 8기는 파급효과가 큰 SNS 채널과 온라인 캠페인에 나누미가 적극 참여하여 복권 건전화 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그만큼 면접관의 질문도 한층 엄격하고, 강화된 것이 사실. “복권 건전문화가 뭔가요?”, “나누미 7기의 활동 내용을 이루어 보아 보완할 점은?”과 같은 면접관들의 예리한 질문에도 지원자들은 준비한 대답을 막힘없이 풀어 놓았다. 로또 구매율이 높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진행할 때는 대형마트, 재래시장으로 활동 장소를 다변화할 것, 파워 블로거와 연계하여 온라인 홍보 채널을 넓히자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지원자 대부분이 블로그나 까페 등 온라인 홍보 및 운영 경험이 있거나 사진, 영상촬영, 편집에 능숙한 만큼 복권 건전문화 캠페인 홍보 UCC 제작활동에 대한 질문에도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전형을 거쳐 선발된 나누미 8기는 5월 14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8월까지 약 3개월간 활동을 펼친다. 복권 건전문화 캠페인 홍보 UCC 제작은 물론 봉사활동과 같이 복권 건전문화의 긍정적 가치를 전파하는 온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정상적으로 활동을 마친 나누미에게는 명예 수료증과 함께 장학금, 소정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앞으로 복권 건전문화 홍보에 앞장 설 나누미 8기의 건강한 활동을 응원해 본다.